캐나다에 온 지 보름. 한국을 떠날 때 보냈던 나의 우체국 선박 택배들은 언제쯤 도착할까. 기본 한 달 이상, 길게는 몇 달도 걸린다고 했지만 그래도 언제쯤 오는지 궁금해서 조회 방법을 찾아보았다. 선박 택배는 정확한 조회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요즘 세상에 안되는 게 없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록을 통해 내 짐을 실은 배가 태평양 어디쯤 있는지도 조회가 가능했다. 1. 등기번호 확인하기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낸 뒤 영수증을 보면 등기번호 확인이 가능하다.요즘은 카톡 메시지로 영수증을 링크로 받을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등기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카톡으로 온 링크를 클릭하면 모바일 영수증이 뜨는데, 여기선 등기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배송 추적이 가능하다!이 외에 종이 영수증을 받은 경우엔 인터넷 ..
2019 February 밴쿠버로 가는 길.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을 경유했다. 출국 당일 날, 아침부터 우체국 가서 대형 택배를 보내느라 땀을 뺐더니 나리타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몸에서 쉰내가 났다. 경유 시간이 겨우 2시간 남짓이라 여유가 많진 않았지만, 도저히 이대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샤워실을 물어봤다. > 나리타 공항 내부 지도 나리타 공항은 가운데가 긴 복도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샤워실은 82번 게이트 근처에 있다.(위 사진에서 보면 상단 중앙쪽) 내가 탔던 비행기는 60번대 게이트였기 때문에 짐을 들고 한참 이동해야 했다. '여기로 가는 거 맞나?'싶을 정도로 걷고 나니 드디어 샤워실 안내가 나왔다! 안내판에도 있듯이 샤워실과..
2019.02 얼마 전에 BC주 면허를 발급 받기 위해 영사관과 ICBC Driving Licensing에 다녀왔다. 인터넷에 후기가 올라와 있고 영사관 사이트를 찾으면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그것도 여러 페이지를 보려니 번거로워서 여기에 한번에 정리해 봄. ▷▶ BC주 면허 발급 과정 - 요약 버전 Step 1. 주 밴쿠버 대한민국 영사관(16층, 1090 W Georgia St Suite 1600, Vancouver, BC V6E 3V7)에서 한국 면허 공증을 받는다 -서류 2장(면허 신청서, 공증 촉탁서) 작성 후 제출 -비용 5불(현금만 가능) 지불-공증 서류 돌려 받음 Step 2. ICBC Driving Licensing(1055 W Georgia St #221, Vancouver, BC V..
캐나다로 가기 전부터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비행기 내 기압 감소 귀마개인 '비행귀'다. 예전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처음으로 장거리 비행기를 타 보았는데, 거의 9시간 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처음 이륙할 때야 그렇다 쳐도,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진 뒤에도 귀가 아픈 건 어째서일까. 분명 비행기는 수평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귀에 느껴지는 압력은 어쩐지 더 높아지는 느낌이었다. 귀압이 높아져서 눌려지는 느낌을 막으려고 계속 물을 마시고 침을 삼켰는데,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피곤해서 겨우 잠이 들었다가도 고막이 안으로 들어간 것 마냥 압력이 느껴져서 통증에 깼다. 아마 나만 그런 게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니 귀압을 조절해주는 도구가 있다고 해서 바로 구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