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국제 선박 택배, 어디까지 왔나 조회하기
- 캐나다 생활
- 2019. 3. 5. 12:00
캐나다에 온 지 보름. 한국을 떠날 때 보냈던 나의 우체국 선박 택배들은 언제쯤 도착할까. 기본 한 달 이상, 길게는 몇 달도 걸린다고 했지만 그래도 언제쯤 오는지 궁금해서 조회 방법을 찾아보았다. 선박 택배는 정확한 조회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지만, 요즘 세상에 안되는 게 없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록을 통해 내 짐을 실은 배가 태평양 어디쯤 있는지도 조회가 가능했다.
1. 등기번호 확인하기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낸 뒤 영수증을 보면 등기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요즘은 카톡 메시지로 영수증을 링크로 받을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등기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카톡으로 온 링크를 클릭하면 모바일 영수증이 뜨는데,
여기선 등기번호를 클릭하면 바로 배송 추적이 가능하다!
이 외에 종이 영수증을 받은 경우엔 인터넷 우체국 사이트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 인터넷 우체국: https://www.epost.go.kr/main.retrieveMainPage.comm
우체국 사이트 메인에서 보면 오른쪽에 '등기번호로 조회'란이 바로 보인다.
여기에 등기번호를 입력하고 조회하면 배송 진행 상황이 뜬다.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배송 현황은 여기까지다.
위 내용을 보면 운송 편명(선박 이름)이 보이고 왼쪽 일자를 보면 선박 출항/입항 예정일이 보인다.
다만 이것은 예정일 뿐이므로 우체국에서 구체적인 일자는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면 여기서!
운송 편명을 통해 내 짐이 태평양 어디쯤 있는지 조회를 해보자.
<우체국 선박 택배, 선박 위치 조회 >
(+)선박 스케줄 조회: https://www.zim.com/ko/schedules/schedule-by-vessel
위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선박 종류'를 넣는 란이 나온다.
우체국 등기 조회를 통해 '운송 편명'이 HYUNDAI GOODWILL 이란 걸 확인했으니, 이 정보를 입력해본다.
앞 글자만 넣어도 관련 검색어가 뜨므로, 내 화물이 실린 선박을 찾아 조회하면 된다.
조회를 해보면 HYUNDAI GOODWILL이라는 선박의 스케줄을 볼 수 있다.
내가 기다리는 곳은 밴쿠버이므로 언제쯤 도착 예정인지 확인해봤는데,
우체국 입항 예정일인 3/1일에 비해 너무나 먼 3/22일로 도착이 예정되어 있다??
믿을 수 없으므로.. 이전 항해를 조회해 정확히 부산에서 언제 내 화물을 갖고 출발했는지 찾아보았다.
응.....?
그렇다....
짐을 우체국에 맡긴 건 2월 12일
우체국에서 항구에 맡긴 것도 같은 날.
우체국에서 예상한 출항일은 16일이었는데, 실제로 배가 출항한 날짜는 무려 25일.
거의 10일이 차이나는 셈이다.
덕분에 도착일도 점점 멀어져....간드아.....
결국 한달은 더 기다려야겠군.
하지만....
여기서도 난 포기하지 못하고 더!더!더!!! 정확히 배가 어디있는지 찾아보려고 AIS 조회를 해 봄...ㅋㅋㅋㅋㅋㅋ
(+) Vessel Tracking: http://www.vesseltracking.net/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search ships'란이 있는데 여기에 선박명을 입력한다.
검색 결과로 해당 선박의 정보가 뜨는데 이름을 클릭!
이렇게 실시간으로 선박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아직도 한국 근처에 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항구를 거쳐서 밴쿠버까지 올건가....
위 화면에서 보이는 선박 정보 중에 'More info'를 클릭하면 다음 도착 예정인 항구를 볼 수 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다음 도착 예정은 대만....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는 건, 역시나 부산을 떠난 건 우체국이 예상한 16일이 아니라는 것....
흑흑 ㅠㅠ .... 3월 말은 되어야 내 짐들이 도착할 것 같다.
그래도 언제 오나 목 빠져라 기다리진 않아도 되나 다행인가...
다음주 쯤에 스케줄이 바뀔 수 있으니 한번 더 조회해봐야겠다.
그럼 난 이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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